경제·금융 금융가

전국 주택 매매 가격 평균 3억 원 돌파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평균 3억 원을 돌파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3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이 3억원을 넘긴 것은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은 아파트 3억1,035만원, 단독주택 3억3,973만원, 연립주택은 1억7,34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앞서 지난 1월 3억443만원을 기록해 3억원선을 돌파했다.


서울 주택 평균 가격은 5억1,019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단독주택은 이달 처음으로 7억원선을 넘겼다. 서울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달 6억9,836만원에서 이달 311만원 올라 7억147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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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64% 상승했다. 아파트가 0.6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단독주택(0.55%), 연립주택 (0.53%)은 그보다 상승률이 0.10%포인트가량 낮았다.

한편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격은 2억409만원으로 올해 들어 1.05% 상승했다. 서울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3억3,315만원, 수도권 2억5,822만원, 지방 5개 광역시는 1억5,938만원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은 연립주택이나 신축빌라 매입 등으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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