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내달 코스상장 유니테크노 "IPO 자금으로 중국에 두번째 공장 세울 것"

자동차 모터 부품 특화

내달 5~6일 공모주 청약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으로 내년 초 중국 내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좌영(사진) 유니테크노 대표는 30일 상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니테크노는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 미션,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지난 2000년부터 모터 부품 제조와 조립사업에 진출했다. 오차범위 0.02㎜의 초정밀 사출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8억원 수준이던 윈도 모터용 부품 매출액은 2014년 58억원, 지난해에는 15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대표는 국내 가솔린·디젤 부품 분야를 넘어서 전기차와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유니테크노는 2004년 11월 중국 자회사인 유니기전위해유한공사를 설립해 해외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유니테크노는 현재 디와이오토·S&T모티브(064960)의 중국 법인에 윈도, 와이퍼 모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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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공모자금 중 85억원은 중국 롄청 쪽에 2공장을 설립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며 “공장은 다음달 착공해 내년 초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테크노의 부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디와이오토·S&T모티브·LG이노텍·캄텍·델파이에 납품해 벌어들인 매출은 2014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까지 늘었다. 덕분에 2014년 34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84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에서 53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에서 8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유니테크노의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1만1,500원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이틀 뒤인 8일 대금납입이 끝나면 20일부터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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