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이 21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빠져나간 자금만 1조8,000억원에 육박한다.
31일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29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 512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884억원인 반면 373억원이 새로 유입되는데 그쳤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순유출은 지난달 29일부터 21거래일째다. 이 기간 1조7,946억원이 유출됐다.
이 같은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은 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세에 차익 실현을 위해 펀드를 해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같은 날 33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5거래일만에 자금 유출이 멈췄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국내채권형펀드에서는 1,267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해외채권펀드에는 15억원이 들어왔다.
대표적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2조4,379억원이 빠졌다. 설정액과 순자산액은 각각 124조743억원, 124조9,378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