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HMC투자증권, 신용등급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신용등급 'A+ 부정적'→'A+ 안정적'

우발채무비중 180%에서 96%로 크게 감소

HMC투자증권(001500)은 한국기업평가가 장기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은 ▲우발채무 규모가 크게 감소한 점 ▲앞으로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재무건전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 PF 감소 등이 반영된 결과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적극적인 우발채무 감축 노력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규모는 2015년 3월 말 180% 수준에서 올 8월 말 기준 96%로 크게 감소했다.


한국기업평가 측은 “최근의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 관리노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헤지 규모가 타사 대비 적은 점을 고려할 때 위험성향의 구조적인 변화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매매기여도 감소로 증시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완화된 점과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양호한 수익창출력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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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MC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3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상반기 8.2%에서 올 상반기 8.4%로 증가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호실적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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