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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외인 매도 속 약세 지속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에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56포인트(0.22%) 내린 2,035.3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개장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후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데 따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9포인트(0.26%) 하락한 1만8,454.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20%) 낮은 2,176.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34포인트(0.18%) 내린 5,222.99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팔자’ 속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7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3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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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운수창고(2.59%), 기계(1.91%), 은행(0.15%), 전기가스업(0.67^), 운송장비(0.49%) 등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2.1%), 의료정밀(-1.22%), 비금속광물(-1.18%), 증권(-1.05%), 종이목재(-0.92%)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네이버가 전날 대비 2.4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LG화학(051910)(2.08%), 포스코(1.74%), 기아차(000270)(0.72%), 한국전력(015760)(0.69%), 신한지주(055550)(0.49%) 등도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07포인트(1.21%) 내린 659.54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젤(145020)이 수출 확대 기대감에 전날 대비 1.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4.19%), 컴투스(078340)(-3.1%), 바이로메드(084990)(-2.83%) 등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45전 내린 1,117원4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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