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교육 사각지대 해소 나선 현대차그룹

‘H-점프스쿨’ 4기 발대식…대학생 교사 125명 소외계층 청소년에 1년간 교육 봉사

현대자동차그룹이 30일 서울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개최한 ‘H-점프스쿨’ 4기 발대식에서 대학생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그룹이 30일 서울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개최한 ‘H-점프스쿨’ 4기 발대식에서 대학생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소외계층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서울 도곡동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점프스쿨’ 4개 발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이들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생 교사에게는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4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1기 50명, 2기 75명, 3기 100명에 이어 올해 125명으로 매 기수마다 대학생 교사 선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25명의 4기 대학생 교사들은 서울과 대구에 위치한 25개의 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한 주에 8시간씩 1년 간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전과목에 걸쳐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4기 H-점프스쿨은 서울 지역 20개 센터만 운영했던 지난 3기까지와는 달리 대구에 새롭게 5개 센터를 추가해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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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약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대학생 교사 125명에게 장학금 250만원을 지급하고 학계, 법조계, 의료계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학업과 진로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대학생 교사에게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에도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점프스쿨을 통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총 500여명의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미래 핵심 인재로 육성하고 2천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점프스쿨은 누구나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대학생들이 나눔의 실천을 통해 가슴 따뜻한 미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한 점프가 가능한 열린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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