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아베 총리, 일왕 생전퇴위 "특별법 제정도 선택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사진)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왕위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도 선택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AFP연합뉴스아키히토 일왕/AFP연합뉴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 입장 표명 후속 조치와 관련해 특별법 추진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일본 왕위 계승 등의 내용이 담긴 현행 ‘황실전범’에는 중도 퇴진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생전퇴위를 위해서는 황실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서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8일 발표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건강 등의 문제를 들며 살아 있는 동안 왕위를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관련기사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