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응원단이 제작한 축구 '한중전 포스터' 들여다보니



한국-중국 축구 월드컵 예선 경기가 진행되는 오늘 중국응원단이 제작한 축구포스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꿈꾸는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중국인들은 한국과의 예선 1차전을 한국전쟁에 빗대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는 60 년전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이 압록강을 건너는 모습이 배경으로 담겨있다.


중공군의 군가로 사용되는 ’중국인민지원군전가‘의 메시지도 중앙에 쓰여있다. 글귀는 군가의 도입부로 ‘씩씩하고 당당하게 압록강을 건너자’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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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포스터에 사용된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가 이상하게 표현되어 있는데다 배경으로 담긴 한국전쟁 당시의 중공군 사진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 ”며“중국정부가 아닌 응원단이 사적으로 제작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다”,“심지어 태극기가 조금 더 작은게 아니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국전쟁 당시 중국은 135만명의 병력을 파견, 한국과 유엔군을 ‘인해전술’로 괴롭힌 바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오늘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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