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8·25대책 영향 없는 주택시장…서울 강남권 상승폭 확대

8·25 가계부채 경감방안에도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29일 기준 전국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3% 상승했다.

정부의 공급조절 등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경감방안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 성공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실수요자들은 꾸준히 아파트를 사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구와 충북 등 일부 지방의 공급부담에 따른 하락세도 다소 주춤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 상승한 가운데 강남(0.19%), 서초(0.09%), 송파(0.12%) 등 강남 3구는 오히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방(-0.01%)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 지방 집값 하락을 주도했던 대구와 충북의 하락 폭은 주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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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 부산(0.14%), 서울(0.11%), 제주(0.09%), 강원(0.07%), 인천(0.06%), 경기(0.04%) 등은 상승했고 경북(-0.14%), 울산(-0.10%), 대구(-0.06%),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5%)과 지방(0.01%)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0.04%)은 소폭 상승세가 강화됐다. 강남권 전셋값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폭은 다소 축소됐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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