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NS홈쇼핑·명인명촌 등 10개사가 약 4대1의 경쟁을 뚫고 기업과 농업 간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6 제2회 농식품상생협력경연대회’에서 이들 10개 기업이 농식품부장관상을 받는 우수기업으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기업과 농업계의 우수사례를 발굴한 뒤 시상해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원료구매를 비롯해 △유통협력 △수출협력 △6차산업 등 여러 상생협력 분야에 총 38개의 기업·단체가 참여해 4대1에 육박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대상·신세계푸드·아프리카TV·HDC신라면세점·NS홈쇼핑·이랜드파크·조이팜·천안당·한살림안성마춤식품·현대백화점 등이다. 이랜드파크는 원료구매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는데 농가와의 직거래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지역 농산물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바름길’ 프로젝트로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다. 대상·신세계푸드·천안당은 각각 우리쌀, 신품종 양배추, 천안 호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출시로 국내산 농산물 구매 확대에 기여했다.
유통협력형 분야에서는 생산자인 지역농협과 소비자인 살림연합회 조직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NS홈쇼핑은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한 공로를, 조이팜은 산청딸기 생산농가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 및 유통·판매에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협력형 분야에서는 명인명촌 식품을 발굴해 프랑스 백화점 기획전에서 우리 식품을 판매하고 홍보한 현대백화점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프리카TV는 온라인 플랫폼과 지역 농산물, 관광자원 등을 결합한 새로운 6차산업 활성화 모델을 선보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