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우량 종목을 편입한 통합지수인 KRX100 정기변경에서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12개 종목이 탈락하고 소비 관련 종목이 대거 신규 편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KRX100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 심사를 진행, 12개 종목을 오는 9일부터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신규 편입 종목은 농심(004370), 효성(004800), 롯데제과(004990), 대한유화(006650), 오뚜기(007310), 한미사이언스(008930), 한국토지신탁, SK머티리얼즈(036490), CJ CGV(079160), CJ E&M(130960),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등으로 식품, 화장품 등 소비주가 편입됐다. 대우조선해양, 두산(000150), 현대그린푸드(005440), 삼성중공업(01014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두산중공업(03402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한전기술(052690), 현대리바트(079430), DGB금융지주(139130) 등은 제외된다.
KRX100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대표 우량 100종목을 구성해 산출하는 통합 지수로 2005년부터 도입됐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최근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나 상장 적격성 심의 대상이 된 대우조선해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월15일부터 주권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 거래소는 오는 29일 이전에 대우조선해양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