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35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8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네이버는 장중 한 때 85만5,0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지난 달 30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 네이버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이후 시장에서 외국인은 네이버를 연일 순매수 하고 있으며 기관도 지난 달 중순까지 네이버를 순매수 했다.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은 사실상 라인의 광고 영향력 확대 때문이다. 네이버는 최근 라인의 신규 광고상품 출시 등 모바일 광고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증시 입성으로 닛케이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연일 상향하는 추세다. 이창영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면서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며 현재 목표 주가를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이버를 주도적으로 매수하는 주체가 외국인”이라며 “라인의 가치가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기 때문에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