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은 최근 우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속했던 부대 소대장과 부관 그리고 행정반장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 수석 아들이 이상철 서울청 차장의 관용 차량 운전요원으로 배치된 과정과 이후 특혜로 볼 만한 내용이 있는지를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모 상경은 아직까지 소환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수팀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우 수석 아들을)부를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부를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도 될 수 있다”고 소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특수팀은 지난달 29일 서울청 차장실과 의경계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압색에서 특수팀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외박대장 등의 자료를 확보했고, 확보한 이 차장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도 지난 1일 진행했다. 이 차장은 분석 작업에 참관했으며, 작업 후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