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차녀 조현민(사진) 진에어 부사장이 오는 12월 진에어가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호주 케언스를 다룬 어린이 여행동화책을 출간했다.
5일 재계와 출판업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이날 홍익출판사를 통해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시리즈 네 번째 책인 ‘호주 케언스’ 편을 출간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 ‘일본 오키나와’ 편을 처음 출간했다. 이후 ‘미국 윌리엄스버그’ 편(2014년 10월), ‘이탈리아 솔페리노’ 편(2015년 4월)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 책에는 승무원을 꿈꾸는 열두 살 소녀 지니가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기가 담겨 있다. 네 번째 편인 호주 케언스는 관광과 레포츠의 명소로 알려져 있는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의 세계적 관광지를 다뤘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배리어리프’와 세계 자연유산인 ‘쿠란다국립공원’ 등이 유명하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직을 수행하며 틈틈이 동화를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4편은 진에어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12월 인천-호주 케언스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출간돼 의미를 더했다.
진에어는 6월 호주 정부 관광청,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노선 취항을 결정했다. 호주 케언스는 지난해 한국 관광객이 21% 급증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에어는 겨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동계 시즌에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12월14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약 2개월간 1만2,000여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393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