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바마 “무역협정 순조로웠던 경우 없어..결국 비준"

연내 비준 의지 밝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은 무역협정 들을 비준하는 데 있어 결코 순조롭고 단순한 길을 걸었던 적이 없다”며 “그러나 그것들은 결국 비준됐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중 TPP비준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TPP를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며 “왜냐하면 그들은 TPP가 자기 나라를 위한 옳은 일로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TPP의 구조를 볼 때 이는 보통 닫혀있었던 새로운 시장을 우리에게 열어젖힐 것”이라며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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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은 최초로, 매우 진지하게 그들의 노동자를 위한 보호를 제공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임금 결정의 협상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그것이 베트남에 정치적으로는 어려운 일일 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 사슬’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러한 기본적 규범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인터넷미체 ‘미디엄’에 기고한 글에서 “미 의회에서 TPP 처리가 지연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입지가 손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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