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단체의 신곡과 굿이 만났다?-컴컴한 숲의 방랑자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 황민왕의 ‘이음굿 프로젝트’ 첫 작품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8일 서울남산국악당서 공연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황민왕의 ‘이음굿 첫 번째 거리-컴컴한 숲의 방랑자’가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8일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이음굿 첫 번째 거리-컴컴한 숲의 방랑자’는 굿을 토대로 다년간 창작을 진행하는 작업인 ‘황민왕의 이음굿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음굿 프로젝트’는 우리 무속과 맞닿은 소재를 탐구해 매년 하나의 ‘거리(굿의 절차를 세는 단위)’를 창작하는 프로젝트다. 황민왕은 매년 하나의 거리를 만들고 십 년 후 이를 모아 전통과 미래를 이어주는 새로운 ‘이음굿’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무속 음악과 단테의 신곡 속에 언급되는 종교음악을 토대로 만든 음악극이자 창작굿이다. 단테가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떠난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영혼과 광경 등을 음악과 미술, 움직임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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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이 연출을 맡았으며 대금연주자 이아람, 아코디언연주자 미미, 타악 연주자 최소리, 연희집단 The 광대의 연희자 선영욱이 함께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interpark.com)이나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co.kr)에서 할 수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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