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주시 "둘째 출산 150만원, 조기결혼 축하금 30만원"

청주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를 위한 인구늘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청주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를 위한 인구늘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충북 청주시가 시정 목표인 ‘인구 100만명 도시’를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청주시의 인구는 약 83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청주시는 6일 중부권 핵심 도시로의 도약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100만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인구 늘리기 사업’은 ▲출산장려 및 양육여건 개선 ▲전입 촉진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4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출산 장려 및 양육환경 개선의 세부사업은 첫째·둘째 자녀 출산 집중 지원, 셋째 자녀 이상 가구 우대,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장려, 다자녀 직장인 우대 등이다.

출산 장려금을 첫째는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높일 예정이다.

또 세 자녀 이상의 공무원에게는 승진 때 우대하는 정책을 도입한 뒤 민간 기관의 동참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시는 조기 결혼 축하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일정한 연령 이하에 결혼하는 신혼 부부에게 20만∼30만원의 축하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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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의 또 다른 방향은 대학생이나 기업체 직원의 주소를 청주로 이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소를 청주로 옮기는 대학생에게는 등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내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전입자에게는 청주시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이용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량 기업 유치,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 및 승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 등 청년층 거주여건 개선, 어린이나 청소년 학습 시설 확대 등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사업의 추진도 인구 늘리기 사업의 핵심 과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한 종합대책을 놓고 구청별로 시민 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어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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