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한민구 국방, OPCW 사무총장과 '北 WMD' 논의

8일 서울안보대화서 대담

"국제사회 인식 제고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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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을 감독하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아흐메트 위쥠쥐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사진) 국방부 장관과 북한의 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 문제를 논의한다.


국방부는 6일 “위쥠쥐 사무총장이 오는 8일 서울안보대화(SDD) 행사장인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장관과 대담한다”며 “대담에서는 한반도 정세, 북한 화학무기 사용 문제, 한국과 OPCW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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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CW는 회원국의 CWC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사찰로 검증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1997년 설립됐다. 한국을 포함한 192개국이 회원국이며 북한은 가입하지 않았다. OPCW는 시리아 정부군이 신경 가스로 민간인을 학살한 2013년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화학무기 현황을 조사하고 해체 작업을 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국방부는 “위쥠쥐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과 한 장관과의 대담을 계기로 북한의 WMD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제고되고 한국과 OPCW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쥠쥐 사무총장은 SDD 참석차 7일 한국에 도착해 9일까지 머무르며 기자회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예방, 한국외대·국립외교원 강연,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을 할 예정이다./권홍우기자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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