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경제TV] 중소업계 “한진해운 후폭풍 심각… 긴급지원을”

중기중앙회, 김영석 해수부장관 초청 긴급 간담회

해운·항만 중소기업, 경영상 심각한 어려움 직면

수출 중소기업, 대체선박 확보·물류비 대책 촉구

해수부, 비상 대응반 가동 현장 피해 실시간 접수





[앵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후폭풍이 국내 중소기업까지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항만에서 한진해운 선박 입·출항 금지와 선적 화물 하역거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데다 운임이 폭등하는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진해운발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취재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늘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한진해운발 후폭풍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해운·항만 관련 중소기업은 기존 거래대금 미회수, 거래량 감소 등 경영상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터뷰] 최윤규 /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

“예선·하역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대체 상선의 해상운임 비용도 급상승 하고 선박억류와 가압류로 인한 생산 수출활동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물품을 선적하여 이미 출항해 있는 선박에 대해서는 물품의 도착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

예선업체 8개가 한진해운으로부터 받지 못한 미수금액만 총 17억원 수준입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운임이 폭등한 데다 웃돈을 얹어 줘도 선박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대체선박 확보 지원과 치솟고 있는 물류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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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소업계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구조조정 지원금’ 중 일부를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긴급경영자금은 최우선적으로 배정을 하겠다. 그리고 이자도 현행 이자보다 저리로 우선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금감원 내에 1대1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콜센터도 개소하고, 정부 합동 TF팀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 최우선적 지원을 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해수부는 해운·항만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반을 가동해 현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접수하는 한편 수출 납기 차질 등으로 인한 대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한진해운발 후폭풍이 전방위적으로 불어닥치며 대처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 영상촬영 장태훈]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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