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애플 아이폰7 공개, "예상대로 나왔다"

'방수·방진기능, 듀얼카메라 기능' 공개…'에어팟' 10월 말 출시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애플 신제품 ‘아이폰7’./출처=애플애플 신제품 ‘아이폰7’./출처=애플


애플이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한국시각 8일 오전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새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아이폰7 시리즈에는 제품 뒷면의 절연선과 하단에 헤드폰 잭이 사라졌고 방수방진 기능이 새롭게 탑재되는 등 그동안 떠돌았던 루머와 일치했다.


우선 아이폰7과 7플러스의 화면크기는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6S 4.7인치·6S플러스 5.5인치)와 동일하고 색상은 골드, 실버, 로즈 골드에 제트블랙(유광), 블랙(무광) 색상이 추가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아이폰7이 649달러, 7플러스가 769달러로 책정됐으며 용량은 최하가 32GB로 커졌다. 기본적으로 32GB·128GB·256GB 등 3종류로 출시되며 16GB와 64GB는 사라진다.

또한 화면에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보다 밝기를 25% 가량 높였고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7이 1960mAh, 7플러스가 2910mAh로 전작보다 평균 사용시간이 2시간 더 늘었다. 제품 상·하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돼 전작보다 2배 더 웅장한 음질을 들을 수 있게 됐으며 아이폰 두뇌인 프로세서는 64비트(bit) 쿼드코어 CPU가 탑재돼 속도 역시 이전보다 15% 이상 빨라졌다.


아울러 홈버튼에는 햅틱엔진을 적용해 기존에 물리적으로 작동하던 방식에서 고정식 터치 방식으로 변화를 줬고 아이폰7 플러스에는 기능이 향상된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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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케이스./출처=애플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케이스./출처=애플


애플은 이날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에어팟은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 소모가 더 적은 애플 자체 개발 ‘W1’ 무선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다. ‘페어링’이라는 기기간 짝짓기가 필요한 블루투스와 달리 W1 기술을 써서 이어폰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에어팟의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10월 말에 나오며 가격은 159달러로 정해졌다. 애플은 또 마찬가지로 W1 칩을 쓴 비츠 브랜드의 헤드폰들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6일부터 제품 발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1차 출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영국, 미국 등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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