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통영 바다서 유실된 원목, 170km떨어진 울산 앞바다서 발견

10일 오전 울산 앞바다에서 해경이 바다에 떠다니는 원목을 수거하고 있다. 이 원목은 8월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을 지나던 원목운반선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10일 오전 울산 앞바다에서 해경이 바다에 떠다니는 원목을 수거하고 있다. 이 원목은 8월 2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을 지나던 원목운반선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지날달 21일 경남 통영시 남쪽 먼바다에서 유실된 원목이 20일 만에 약 170km 떨어진 울산 앞바다에서 회수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전 7시쯤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동쪽 18km 해상에서 원목2개를, 화암추등대 남동쪽 20km해상에서도 원목 13개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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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따르면 수거된 원목은 길이 4m, 둘레 1m가량 크기로 지난 8월 21일 오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70km 해상을 지나던 2,803t급 원목운반선(승선원 15명)에서 유실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운반선은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다 선박의 화물창고에 원인불명의 구멍이 뚫려 배가 45도 가량 기울어져 선박에 실려 있던 원목 16만여개 중 400여개가 바다에 유실됐다. 지난달 29일에도 제주도 우도 인근 해상에서 원목 20개가 발견됐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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