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국내 소비자에 사용 중지 권고

삼성전자가 배터리 일부 결합이 확인된 ‘갤럭시노트7’ 국내 이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지 사항을 발표하는 인터넷 뉴스룸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갤럭시노트7의 자발적 교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또 교체 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으로 공식 권고했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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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이 여행 등 타 국가 이동 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글로벌 동일 기준에 따라 사용하던 제품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계속 모색해왔다”며 “공교롭게도 미국 정부의 조치 이후에 발표했으나 이와 무관하게 미리부터 준비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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