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는 5억3,000만원을 들여 노후화된 어린이공원(16개)과 근린공원(10개)을 새 단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조성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92개 어린이공원과 26개 근린공원이 있다. 먼저 채송화어린이공원과 효성어린이공원은 노후화된 고무칩 포장을 철거하고 친환경 모래를 깔기로 했다. 꿈동산어린이공원은 기존 데크를 없애고 빗물 등이 땅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투수블럭으로 포장할 예정이다. 중평어린이공원은 흔들놀이를 재설치한다. 구는 또 주민 안전을 위해 3억2,000만원을 들여 CCTV 22대를 어린이공원 16곳과 근린공원 4곳에 11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 모래에 대한 소독서비스도 연중 실시한다. 친환경 오존수를 이용해 모래를 소독한 뒤 항균제를 살포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