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1호 외투 기업 탄생했다

체코 맥주전문 기업 ‘프라하의 골드社’ 입주계약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1호 기업이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체코 ‘프라하의 골드’ 회사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프라하의 골드사가 외국인 투자 신고를 한 후 1년 4개월 만에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루카스 밀케스카 프라하의 골드 대표는 “성장세인 한국, 동북아 맥주시장 진출과 함께 식품클러스터의 다양한 기업지원 체계와 외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여 입주를 결정했다”며 “내년 초 외국인 투자지역 내 계약 부지 1만6,500㎡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체코 전통 양조시설과 체코 맥주 문화체험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프라하의 골드는 ‘Praha 993’ 브랜드명으로 지난 3일부터 2016부산비엔날레 행사장 내 소규모 양조장 및 펍을 만들고 맥주를 생산해 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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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외국인 투자 지역(11만6,000㎡ 규모)은 지난해 9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지정, 고시됐다. 입주 기업은 토지 취득가액 1% 수준의 연간 임대료로 50년간 (10년단위 계약연장) 사용 가능하고 투자·고용규모, 국내 원자재 사용 등 요건에 따라 임대료의 75~10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기업을 위한 최적의 지원체계를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에 많은 해외 식품기업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최상의 기업 환경 조성과 지속적인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활발한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의 공장 착공 등 관련 지원에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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