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은 이날 런던 북서쪽 160km에 있는 레이밍턴 스파 지역의 구르드와라 사히브 시크교 사원을 점거하고 시크교도와 힌두교도간 결혼식을 방해한 시크교도 55명을 무단침입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점거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아침 6시 4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원을 점거한 시크교도들을 체포한 후 현장에서 시크교도 휴대 단검을 포함해 다수의 흉기를 압수했다.
‘버밍엄 청년 시크’라는 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이 사원을 점거했다면서 ‘전통적 결혼의 신성함을 지키기 위한 평화적 항의’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으며 고질적인 지역 분규가 악화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