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SK해운, 신용등급전망 '부정적'으로 변경… 회사채 발행 영향 가나

NICE신용평가는 12일 SK해운에 대해 신용등급은 ‘A-’를 유지한 가운데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현재 준비 중인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곽노경 NICE신평 기업평가4실 실장은 “올해 들어 SK해운의 주력인 탱커선의 운임이 하락 추세이고 신조 선박 투자로 차입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해운업 전반에 대해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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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은 올 들어 유가 회복에 따른 운임 하락, 유류비 증가 등에 따라 SK해운의 수익 창출력도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운송계약을 위한 신조 선박 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투자금 회수가 장기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선박투자의 특성상 차입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공급계약의 장래매출채권 유동화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의 여력이 있고 계열 모기업의 대외신인도가 우수해 금융시장 접근성이 아직은 좋아서 재무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고 NICE신평은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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