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누리당 정우택 "경주 지진 북한 핵실험 때문 아닌가 걱정"

/출처=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출처=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sns 캡처


12일 경주시 남서쪽 9㎞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북한 핵실험의 여파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진 발생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생전 경험해보지 않은 지진 여진에 깜짝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북한의 이번 핵실험 결과 인공지진이 5.2~5.3 정도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최대 80% 위력으로 관측되는 등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세계 각국 전문기관들이 관측·분석하고 있다”며 “혹시나 이번 서울에서까지 느낄 정도의 경주 내륙지진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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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백두산 화산의 폭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핵실험이 백두산 천지 화산의 폭발, 한반도의 대규모 지진이라는 참혹한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김정은이 제발 하늘을 노하게 하는 짓을 당장 중단하고 남북한 동포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생공영의 길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런 엉뚱한 생각을 글로 표현하다니 황당하다”“누가 들으면 북한 핵실험 장소와 경북 경주가 자전거로 10분 거리인 줄 알겠다”는 등 정 의원의 발언에 당혹감을 내비쳤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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