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대선에 쏠린 관심에 정치 테마주 급등

주요 정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대선에 관심이 쏠리며 정치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 설문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강철강(053260)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4.91%(1,035원) 오른 5,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05만2,901주로 전일(13만6,755주)보다 58배가량 늘어났다.

금강철강은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주광남 대표이사가 ‘반기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반존사)’의 회원으로 알려지며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경남스틸(039240)과 코맥스(036690) 역시 대표들이 ‘반존사’ 회원으로 함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스틸은 전일보다 10.58%(1,100원) 오른 1만1,500원에, 코맥스는 7.29%(390원) 오른 5,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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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은 최근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를 넘는 1위를 기록하며 반기문 테마주의 주가를 끌어 올렸다.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이 앞다퉈 투자를 하고 있다. 반 총장의 외조카인 장지혁 대표가 재직 중인 의류업체 지엔코(065060)는 전일보다 3.31%(210원) 오른 6,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기문 테마주와 더불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018700)과 우리들휴브레인(118000)은 전일보다 각각 23.46%(2,850원), 10.04%(1,200원) 오른 1만5,000원, 1만3,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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