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지상 5층 규모(전체면적 2,728㎡)의 해군기지를 사들였다고 15일 밝혔다.
해군 231 전진기지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2006년에 준공돼 그동안 해군의 생활시설로 사용돼 왔다. 식당과 사무실,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1971년 12월 장생포에 들어선 해군 231전진기지가 2014년 1월 해체되면서 해당 건물의 활용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올해 7월 61억원에 매입을 결정한 남구는 30억원 가량을 들여 내년 연말까지 리모델링한 뒤 2018년부터 관광시설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수립 중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를 주제로 한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돌고래 수족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박물관 등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 5D입체영상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