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IMF 결국 우크라이나 살리기에 10억 달러 추가 지원 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차 지원금 제공을 결정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IMF는 14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10억 달러의 3차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IMF 이사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만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3년 빌려 간 30억 달러의 국가 차관을 상환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이 이뤄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IMF의 지원 결정은 지난해 3월 국제통화기금(IMF)과 우크라이나가 체결한 4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우크라이나와 IMF는 175억 달러를 IMF가 지원하고 나머지 자금을 EU와 미국 등이 지원하는 4년짜리 구제금융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IMF로부터 각각 50억 달러와 1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3차 지원금을기대했으나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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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구제금융 수령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IMF가 지원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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