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청과 남부에 호우특보...시간당 30mm 강한비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가 폭우로 잠겨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양=연합뉴스17일 오전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가 폭우로 잠겨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양=연합뉴스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17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 일부에서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므란티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품은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비가 예상된다”며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진로와 속도에 따라 19일까지 날씨가 유동적이어서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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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담양·장성·해남·영광·목포·영암·함평, 광주, 충남 부여·서천, 전북 부안·군산, 흑산도·홍도 등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충북·경북·경남·부산·울산·세종·전북·전남·제주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최고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산간 계곡에서 야영하는 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80∼150㎜지만, 전남·경남·제주도 산간·경북 남부 등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충청도,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는 30∼80㎜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북한은 5∼40㎜가 예상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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