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전남 호우경보 속 피해 잇따라

고립·침수에 바닷길 막혀

추석 연휴와 이어진 주말인 17일 광주·전남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9시 1분께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 계곡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사다리와 튜브 등을 이용해 30여분 만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했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 월곡동 우산시장과 영암군 삼호읍 상가 일부가 침수됐고 나주시 왕곡면 반남면의 한 주택도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 배수 작업을 벌였다.


강진군 성전면 풀치터널 앞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렸고, 광주 하남산단 6·7·8번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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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8시 5분 제주를 출발해 8시 50분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1시간 가량 늦은 9시 50분 도착했다. 여수와 연도, 백야도 등을 잇는 16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가 악천후로 운항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나주·담양 등 전남 21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보성 157.5mm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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