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더민주, 원외 민주당과 전격 합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통합을 선언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경기광주=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통합을 선언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경기광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18일 통합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60년 정통 야당을 살리겠다며 김민석 전 의원이 지난 2014년 9월 창당한 원외정당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1·2야당으로부터 동시에 통합 제의를 받아왔지만 더민주와 먼저 손을 잡게 됐다.

관련기사



더민주가 원외인 민주당과 전격 통합한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의 적통을 내세우며 야권 지지층 결집에 또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보다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의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해 “두 당의 통합을 선언한다”며 “하나의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 마음과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앞으로 당내 의결절차를 거쳐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사용하되 약칭은 민주당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라는 이름이야말로 야당의 상징이고 모태이며 정체성이라고 했다”면서 “더민주를 지켜가며 약칭을 전통 있는 민주당으로 쓰자는 게 작은 합의 같지만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