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0만 시민 시대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3일간 제1회 애인(愛仁) 페스티벌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인(愛仁)은 인천(仁川)을 사랑하고, 인천이 사랑을 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인천시만의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되고 고유한 명칭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래 애인(愛仁)이란 명칭은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실 주관으로 개최한 시민 원탁 토론에서 처음 사용 됐다”면서 “이후 두 차례의 애인(愛仁) 토론회에 사용됐고, 애인(愛仁) 토크콘서트, 애인(愛仁) 섬 프로젝트 등 인천시 주요 프로젝트와 행사 등에서애인(愛仁)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인 페스티벌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열리던 축제를 연합해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인천 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로 축제분위기를 만든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인천의 인구는 300만명에서 5,140명이 모자란 299만4,860명이다. 우리나라 건국 이후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선 곳은 서울과 부산 단 두 곳 뿐이며 인천이 올해 11월 전후로 인구 3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애인 페스티벌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애인 페스티벌에 당신을 초대’라는 주제 아래 각 분야별로 11개의 메인행사, 32개의 연계행사와 11개의 지원행사 등 5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주관·주체별로는 인천시 24개, 군·구 24개, 대학교·기관·단체가 6개다.
행사는 오는 24일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될 2016 한류 관광콘서트’를 시작으로 인구 300만 돌파 기념 300만 인천시대 비전 선포식, 문학산상 음악회, 송도에서 가을 이벤트로 개최될 인천 불빛축제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고, 10월 15일 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을 마지막으로 축제가 마무리 된다.
군·구별로 중구는 인천 가치재창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개항장 컬처나잇과 월미문화축제를, 동구는 동구 문화예술제, 남구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연수구는 연수능허대 역사체험, 남동구는 소래포구축제, 부평구는 부평풍물대축제와 20주년 기념 음악회, 계양구는 가을음악회, 서구는 서곶문화예술제 & 녹청자 축제, 강화군은 열린하늘 열린대축제, 옹진군은 청정농수산물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애인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진행하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는 외국인관광객 1만명을 포함해 4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 13팀의 공연이 펼쳐질 한류관광콘서트는 9월 24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인 페스티벌은 인천의 재미있는 역사와 문화, 축제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과 볼거리, 체험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