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4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라고 소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지원 대표랑 반기문 UN 총장이 연이 깊다”며 “박지원 대표가 한인회장 할 때 반기문 총장이 외교부 사무관으로 있었고 반 총장 부탁으로 박 대표가 지인 결혼식 사회도 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해 김관영 의원 등이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일”이라고 원내대표 직무대행으로 참석한 주승용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에 주 의원은 “우리는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지원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하시던데…”라고 웃으며 말했다.
우 더민주 원내대표는 정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이번 방미의 수혜자는 정 원내대표라며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국무총리 할 수도 있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정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내가 반 총장에게 대통령 되라고 권유 한적 없고 안부와 덕담만 나눴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