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오늘 아침 국회는...]새누리당 의원총회

정진석 "北, 도발 전면 중단해야 홍수피해 지원 가능"

"대정부질문서 지역민원 자제…기업인 국감증인 신중 기해야"

김광림 "조선·해운 청문회, 기업인 40% 한 마디 못해"

망신주기식 증인채택 땐 국감 무용론 제기될 것”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원내대표>


의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반갑다. 나흘간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국민 시각에서 입법부가 행정부 견제하는 수단이다.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게 따져 물을 건 묻고 비판할 건 비판해야 한다. 그러나 윽박지르기, 호통치기, 근거 없이 폭로하기로 일관하기에는 안보 상황이 녹록치 않다. 대한민국을 먼저 생각하는 대정부질문 돼야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안보에는 단결한다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지역구 민원성 발언도 자제해야 한다. 협치의 출발은 경청이다. 가능한 의석에 재석하셔서 대정부질문 경청해주시기 바란다.

두 야당은 일부 상임위에서 특정 기업인에 대한 군기잡기식 증인 채택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19대 국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나와 5분 이내로 답변한 증인은 76%였고 12%는 답변 기회 조차 없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뛰어야 할 기업인들이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망신만 당하면 국가 신인도에 문제가 생긴다. 기업인 증인 채택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큰 홍수로 500여 명 사망하고 10만 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북한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내 분위기가 지원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야당이 주장하는 인도적 지원 위해선 대원칙 선결돼야 한다. 첫째 국민 공감대 확산, 둘째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 셋째 대한적십자사 차원 현장 확인, 넷째 유엔 식량 배분 검증시스템 구축 등이다. 무엇보다 5차 핵실험 등 핵 미사일 도발을 전면 중단해야 국제사회 지원 이뤄질 것이다.

어젯밤 경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국가 기간시설 등 만전 기해야 하고 국제전문가 초빙도 검토해주시기 바란다. 두 야당도 무조건적 비판보다는 국민 통합의 길에 함께 나서주시기 바란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추석 후에 우리 새누리당은 보여주기식 행사로 서울역에 가서 줄서고 영등포역 가서 전단 뿌리지 않았다. 그 대신 일선현장을 빠르게 다녀왔다. 당 대표께서는 파주 부대에 가셔서 박하시고 원내대표는 중부경찰서와 의경생활관을 차으셨고 그 외 농산물직매장, 학교 급식현장, 녹조현장, 재도전기업인입주현장 등 18곳 70여명의 의원 참석했다. 감사하다. 가서 많이 듣고 오신 것 전부 기록했다. 앞으로 예산 국회과정에서나 제도 개선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 또 추석기간 포함해서 시급한 현안관련 당정회의를 5차례 했다. 수산물안전대책, 콜레라 위주 회가 전혀 팔리지 않아 전날 당정회의하고 수산물시장에서 회 시식. 한진관련 물류대책, 지진포함 국민안전 종합대책, 9.12지진관련 당정, 내일도 현지서 가질 예정이다.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한다. 민생현장에서 하면 민심이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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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증인 채택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린다. 지난 8~9일 이틀 간 열린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55분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그 중 경제 부총리, 금융위원장 등 공무원 빼고 37명의 기업인 중에 40.5%는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아무 대답도 안 하고 다녀갔다. 여당에서는 기업인 증인 채택 한 분도 안 했다. 야당은 증인 채택 요청했으면 질문해야 할 것 아니냐.

국감에 소환되는 기업인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7대 국회 평균 52명, 18대는 77명, 19대는 124명, 20대는 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군분투하는 기업인 불러다 온 종일 질문도 안 하고 또 질문하더라도 망신 주는 행태 삼가야 한다. 사기업 감사가 아닌 만큼 보여주기식 증인채택 지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감 무용론이 거듭 제기될 것이다. 정책 대안 제시하는 본질의 국감에 충실하여 민생이 정쟁이 묻히지 않도록 새누리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박명재 사무총장>

내일오후 2시 한수원 본사에서 동해안 원자력발전소 지진안전점검위한 현장최고위 개최한다. 당에선 경북도당위원장, 김석기 의원 등. 국민안전처장관, 원자력안전위원장, 기상청장, 한수원사장과 한국지질연구원장. 경주시장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지진대책 상태 점검 건의 받아 정부 종합대책 구상하게 될 것이다. 지난 9월 8일 각 위원회 위원장 인선완료했다. 9월 중 위원회 구성완료 할 예정이다. 최고위원들 위원장들 위원둘러보시고 좋은 인재 적극 추천바란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8월 임시회 기간 중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들게 감사드린다. 정무위와 기재위에선 조선해운구조조정관련 청문회 이틀간 하시고 안행위 백남기 청문회도 열렸다. 위원장과 간사께 감사하다. 의원들께서 많이 준비해주셔서 청문회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여소야대에서 첫 정기국회 오늘부터 본격 시작된다. 야당은 정략적으로 활용해 대선 앞두고 주도권 선점위한 정부와 당에 무차별 공세펼칠 것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민생과 특히 안보 관련해 중점적으로 대정부질문할 것이다. 4대개혁 문제, 지진재난, 북핵실험, 사드배치 당위성, 조선해운 구조조정, 가계부채, 저출산 고령화 등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안보를 중점 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다음주부터 예정된 국감관련해서는 이번 금요일 의총에서 보고하겠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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