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2일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관광지에서 지상 2층, 전체면적 2,950㎡ 규모의 DMZ생태관광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DMZ생태관광센터는 국비 40억원, 도비 40억원 등 80억원을 들여 2014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완공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센터는 앞으로 DMZ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체험교육,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센터 2층에는 세계적 환경전문기구인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ESP·Ecosystem service Partnership)’ 아시아사무소도 들어선다.
ESP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모든 혜택을 의미하는 ‘생태계 서비스’ 개념의 확산을 위해 2008년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적 환경전문기구로, 90여 개 국가에 2,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DMZ와 관련된 소규모 공연이나 전시회도 열린다.
개관식과 함께 김녕만 작가의 DMZ 미공개 사진 50점을 전시하는 특별사진전, DMZ에서 채집한 곤충표본 전시회가 마련됐다.
개관식에 이어 오후 1시에는 ‘DMZ 일원 생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DMZ포럼이 열리며 ESP 회원을 대상으로 ‘ESP 아시아 사무소 비전포럼’도 진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DMZ생태관광센터가 DMZ의 자연생태 연구는 물론 DMZ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북부 생태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