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자 불안감이 휩싸인 세종지역 일부 학교들이 경주행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관내 초·중·고 중 경주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모두 8개교(초 7개교, 고 1개교)다.
이 중 4개교(초 3개교, 고 1개교)가 수학여행 장소가 변경됐다.
나머지 학교들은 이번 주 학생·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한 뒤 다음 주 수학여행을 갈지를 결정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추진 시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장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 일정의 연기나 여행지 변경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급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는 경우 안전문제는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 며 “의견수렴과 사전답사 등을 통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출처=채널A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