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가전·TV부문은 기대치에 부합하며 높은 수익성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휴대전화부문은 고급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인력 효율화 비용이 더해지며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902억원에서 3,071억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LG전자의 3·4분기 휴대전화부문의 영업손실률이 8%대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2년 연속 플래그십 모델의 실패로 점유율 하락과 마케팅비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기능의 차별화와 혁신적 실험에 앞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디자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북미 등 시장에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등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