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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지수, BOJ 추가 완화 결정에 5거래일만 2,03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21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 힘입어 장 막판 상승하며 5거래일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8포인트(0.51%) 오른 2,035.99에 거래를 마쳤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장기금리는 0%대를 유지하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안정적으로 넘을 때까지 금융완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지수도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오전 내내 순매도를 보였으나 BOJ의 발표 이후 순매수로 전환하며 882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개인도 1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프로그램매매는 각각 2,270억원, 1,956억원 매도 우위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2.40%), 은행(1.97%), 비금속광물(1.72%), 섬유·의복(1.28%), 전기가스업(1.24%), 건설업(1.17%) 등이 1%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0.72%), 기계(-0.64%), 종이·목재(-0.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LG화학(051910)(3.66%), NAVER(035420)(2.27%), POSCO(005490)(1.58%), 한국전력(015760)(1.5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현대모비스(012330)(-1.75%), 아모레퍼시픽(090430)(-1.03%) 등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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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56%) 오른 678.28에 마감했다. 개장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오후 들어 BOJ 결과 발표 이후 상승 폭이 커졌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제낙스(065620)가 14.38%나 올랐고 Cj E&M(4.98%), 컴투스(078340)(2.63%), 코미팜(041960)(2.31%)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종목들은 제넥신(095700)(-1.56%), 휴젤(145020)(-0.69%) 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내린 1,120원1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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