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동양파일·대림씨엔에스 등 내진설계株 동반 강세

지진 관련 수혜주로 지목된 내진설계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국토교통부가 내진설계 강화 건축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2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동양파일(228340)은 전날 대비 8.15% 오른 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리아에스이(101670)(17.46%), 대림씨엔에스(004440)(10.97%)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주지역 지진과 잦은 여진으로 건축물의 내진 설계를 강화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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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은 내진 설계를 3층 이상 건축물에서 2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고 연면적 500㎡(151평) 이상, 높이 13m 이상인 건축물의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도시 관련 지반이 취약하거나 보강이 필요한 지역의 도시재생 관련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대형 건축물 시공 관련 지반·지질조사 사업, 내진 설계 관련 용역업, 고강도 파일제작 업종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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