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통합 KB증권‘ 은행·증권 시너지 꾀한다

CIB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현대증권과 시너지

은행·증권 업무 연계… 양사간 영업노하우 극대화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CIB 영업 강화

하반기, 전국에 '복합점포' 10곳 개설



[앵커]

올해 안에 KB금융그룹과 현대증권의 통합증권사 ‘KB증권’이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데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간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기업투자금융 사업에 집중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이 13번째 계열사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한 ‘통합 KB증권’의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통합 KB증권’은 기업투자금융으로 일컫어지는 CIB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현대증권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CIB는 은행과 증권 업무를 연계한 것으로, KB금융그룹과 현대증권의 영업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줄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입니다.


시장에서도 현대증권은 IB부문 가운데 주식발행시장(ECM)과 부동산 PF에, KB금융그룹의 계열사 KB투자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과 구조화 금융 부문에 강점이 있어 CIB 업무에 상호보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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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용각 / 현대증권 IB본부장

“CIB 모델은 양 증권사와 은행이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고객)와 프로덕트(상품)를 공유하자는 겁니다. 기업 컨설턴트 아웃바운드 사업단, 금융 센터, CIB 복합점포를 설립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서 수익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고…”

‘통합 KB증권’은 특히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CIB 영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조달 뿐 아니라 금융노하우 제공,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래가 유망한 기업에 대한 투자나 인수금융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 같은 전략을 뒤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중에 CIB 업무에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한 복합점포를 전국 주요 산업단지 10곳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은행·증권사간 강점을 살린 통합 KB증권은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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