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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박찬호·박세리·김연아 등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에

‘차붐’ 차범근(63)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43), ‘골프 개척자’ 박세리(39), ‘피겨 여왕’ 김연아(25) 등이 대한체육회 2016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에 선정됐다.

체육회는 22일 “김연아와 고(故) 김일, 박세리, 박찬호, 고 이길용, 차범근 등 6명을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6년 스포츠영웅 선정 방식은 오는 10월1일까지 이어지는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 50%와 선정위원회 정성평가 50%를 더해 2명을 선정하며 이들은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6명의 후보자 가운데 2명이 올해 스포츠영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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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은 프로레슬링의 슈퍼스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길용은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역으로 체육발전 공헌자다.

체육회는 2011년 손기정·김성집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 2014년 민관식·장창선, 그리고 지난해 양정모·박신자·김운용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10월1일 오후6시까지 진행되는 국민지지도 조사는 대한체육회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모바일 교환권을 선물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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