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어르신들이 좌절한 젊은이에게 용기 전하길"

한국전 참전 노인 등 227명 청와대 초청 오찬

"대한민국 참모습 바로 보도록 가르침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절망과 좌절의 풍조가 번져가고 있어서 걱정”이라면서 “한강의 기적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희망과 용기를 전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노인의날(10월 2일)을 앞두고 이심 대한노인회장과 자원봉사 등 나눔실천 노인, 한국전쟁 참전 노인 등 22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가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바로 보고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서 많은 가르침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시대에 절망한 젊은이들에게 노인들이 용기를 주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가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정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를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번 추경에도 3만여 개의 일자리 추가 지원 예산을 편성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다양한 사회 활동 참여 기회도 꾸준히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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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은 노인들을 위해 원격진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시범 도입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요양시설로 확대해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진정한 100세 희망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여러분께서도 우리 사회의 길을 밝히는 등대가 돼주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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