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美, 보잉·에어버스 민항기 이란에 판매 허가

미국 재무부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란에 대한 민항기 판매를 처음으로 허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회사는 2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로부터 이란 국영항공사인 이란항공에 민항기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미 재무부가 우선제재(primary sanction)를 푼 첫 사례다. 미 정부는 지난 1월 핵협상 타결에 따라 표면적으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했지만 미국인·회사의 대이란 교역·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우선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 기업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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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1월 이란항공에 항공기 17대를 수출하기로 하면서 계약한 금액은 270억달러에 이른다. 보잉도 수출조건을 조정하고 있지만 항공기 총 109대 수출을 눈앞에 뒀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1979년 이후 미국과 이란 기업 간 거래금액으로 가장 크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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