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부동산 시장이 최근 활기를 찾고 있다.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다 주한 미군의 평택 이전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분양 시장에도 볕이 들고 있다. 한때 미분양을 양산했던 의정부 민락2지구 아파트는 최근 분양권에 2,000만~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으며 기존 주택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 최근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가까운 추동공원 안에서 ‘힐스테이트 추동파크(조감도)’를 내달 초 선보일 예정이어서 의정부 지역 주택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신곡동 산25-3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는 지하 4층, 지상 23~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77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펜트하우스인 124㎡형 4가구를 제외하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2㎡·84㎡의 중소형 아파트로 전 가구가 구성된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추동공원 안에 조성된다는 점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추동공원 안에는 2개 블록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며,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는 1블록에 들어선다. 약 71만 3,000㎡ 규모의 추동공원이 완공되면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의 99배가 넘는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게 돼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 풍부한 생활 인프라 누려 = ‘힐스테이트 추동파크’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의정부 도심과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불편 없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의정부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의정부 백병원도 가깝다.
쇼핑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설도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홈플러스는 물론 CGV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의정부 젊음의 거리와도 멀지 않다. 또 의정부 과학도서관이 단지 옆에 있고 단지에서 반경 1㎞ 안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걸어서도 통학이 가능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의정부 버스터미널과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43번 국도와 3번 국도를 이용하면 외곽순환도로 등 수도권 간선도로로 접근도 쉽다. 앞으로 의정부~금정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진출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미군공여지 개발을 통해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공원,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등이 예정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도 계획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는 추동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1,773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