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은 ‘한진해운 정상화와 범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위한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금융위원회위원장에게 22일 발송했다.
안 시장은 건의문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중요성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하여 한진그룹과 채권단 그리고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해운·항만 관련 산업의 영업차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확보 및 금융지원 등의 중앙정부 차원의 금융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주력산업인 조선 및 기자재산업의 수주절벽으로 심각한 지역 경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고용불안이 더욱 가중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고용안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시장은 “해운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 3월 13일 제1회 ‘해운의 날’을 제정해 고속 성장한 국가 주요 산업임을 감안 해 건의한 내용을 꼭 반영하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