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나홀로 휴가’ 첫 감독작 “도덕적인 얘기 아니다”

배우 조재현의 첫 감독작인 영화 ‘나홀로 휴가’가 개봉하면서 그가 이번 영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조재현은 22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게스트로 출연해 “남자다 보니 남성 위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여자에 대한 배려가 적었다”며 ‘나홀로 휴가’에 대해 언급했다.

조재현은 ‘나홀로 휴가’를 “평범한 남자가 행복하게 사는 도덕적인 얘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결혼을 앞둔 분들은 이 영화 관람을 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나홀로 휴가’를 본 아내의 반응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아내의 장점은 내 활동에 대해 뭔가 논하려 하지 않는다”며 “창작활동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 아내의 평소 성향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조재현은 “와이프가 영화를 보고 남편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불쾌해 할 수는 있을 것도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재현이 메가폰을 잡은 ‘나홀로 휴가’는 유부남 강재(박혁권)가 10년 전에 놓친 사랑 시연(윤주)을 잊지 못해 그의 주위를 몰래 맴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토킹 멜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