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서민금융 한곳서 지원 받으세요

서민금융진흥원 문열어

운영기관별 상품 통합 관리

일자리·복지 서비스 연계도

서민층을 위한 금융상품을 통합 관리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23일 출범했다.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각 기관에 흩어진 서민금융을 한곳에서 안내하며 창업·일자리도 상담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진흥원 현판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서민금융 상품은 각각의 운영기관이 자사 상품 위주로 상담을 진행해왔다. 자영업자대출(미소금융)은 미소금융중앙재단, 취약계층대출(햇살론)은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저금리 대환대출(바꿔드림론)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저신용·저소득자 대상 생계형 대출(새희망홀씨)은 은행이 맡는 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하면 정책자금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 상품 정보를 한꺼번에 알 수 있다. 서민금융 상품을 중개하는 기관인 한국이지론도 오는 11월 통합 예정이다. 다만 채무 재조정 업무를 하는 신용회복위원회는 이해상충 우려에 따라 따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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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취업 및 복지 서비스도 연결해준다. 올해 말까지 전국에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열고 통합콜센터(1397)를 통해 전화상담도 시작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의 초대 원장은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서민금융 상품체계를 개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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