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 연장 여부 검토 끝에 결국 18부로 종영한다.
23일 KBS 관계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2회 연장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적으로 연장 없이 18부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몇년 만에 이룩한 월화극 히트작의 기세를 좀 더 이어가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후속작의 편성 스케줄과 ‘구르미 그린 달빛’ 자체의 제작 상황이 맞지 않아 이와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드라마는 5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고, 7회에서 전국 시청률도 20%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박보검은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 ‘응답의 저주’를 깬 첫 주자가 됐으며, 김유정은 17세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안정된 연기력과 톡톡 쏘는 매력으로 시청층을 폭넓게 끌어들이고 있다.
KBS 월화극의 오랜 침체 사슬을 끊으며 순항 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의 11회는 오는 26일 방송된다.